Strand Bookstore & Max Brenner | 스트랜드 책방 * 맥스 브레너 초콜릿 바

Strand Bookstore


1927년부터 뉴욕을 지켰다는 책방. 언제 가도 지하 1층, 지상 3층에 빽빽히 들어찬 손 때 묻은 중고책, 빳빳한 새 책, $1~2에 팔리는 낡은 책, 희귀한 고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관광객들도 많이 오지만 뉴요커들에게도 사랑받는 책방.

Union Square 맞은편에 있는 Whole Foods 옆 골목에 자리하고 있다.




찾는 책이 있을 때 주로 아마존 중고책을 이용하지만 미리 검색을 해 보고 스트랜드에 있는게 확인되면 바로 들러서 사곤 하는데, 

책마다 차이는 있지만 늘 정가의 1/3 정도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이번에 산 책도 정가가 $22.95 인데 판매가가 $7.50. 대략 3만원 짜리 책을 8천원에 산 셈! 고마워요 스트랜드 :)



중고서점(새 책도 팔지만 중고서점으로 더 유명하므로)만이 갖는 또 하나의 사랑스러움, 책을 샀는데 이전에 그 책을 스쳐간 누군가의 흔적을 발견할 수도 있다는 것.

재미있게도 처음 펼친 책 표지 뒤에서 약간은 누렇게 바랜 신문기사 스크랩이 팔랑, 떨어졌다. 책과 관련된 기사인데, 검색을 해 보니 2001년 11월 25일자 뉴욕타임즈다. 

http://www.nytimes.com/2001/11/25/books/the-enemy-of-my-enemy.html

전의 주인이 누군지, 괜히 고맙다.




chocolate by the bald man, Max Brenner 


책방을 나오다 맞은편에서 낯익은 가게를 발견. 한 번도 가 본 적은 없지만 아마 블로그 등에서 많이 본 듯 하다. 

초콜릿 마시멜로 피자(!)로 유명세를 탄 Chocolate Bar 인데, 살짝 구경하러 들어가보니 꽤 넓은 레스토랑 한 켠에 초콜릿 상점도 자리하고 있다. 시식하라고 아몬드 생초콜릿을 주길래 먹어봤는데, 초콜릿 하나는 정말 맛있게 만드는 것 같다. 나름 초콜릿 매니아로서의 평.

아무리 그래도 초콜릿 마시멜로 피자는 영 관심이 가지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