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도착!

2014년 8월 27일 수요일, 한국시간 오후 4시 50분

인생 최초로 왕복이 아닌 '편도' 티켓만을 쥐고

인천공항에서 뉴욕행 AA 탑승.


13시간의 비행을 거쳐 경유지인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DFW) 도착. 

전체 비행시간보다 긴 18시간을 버텨야 했던 이 곳.


아무리 봐도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에메랄드 성 같은데, 오즈의 마법사 배경인 캔자스(Kansas)도 아닌 텍사스(Texas)주에 있는 DFW에 왜 이게 있는지 잠시 갸우뚱.


18시간의 대기시간이 길기는 하지만, pp카드 덕분에 상쾌하게 샤워도 하고, 라운지에서 편안하게 쉬며 배도 채우고.


밤이 되면 문을 닫는 라운지를 나와 다음날 아침의 비행기를 기다리며 공항 노숙. 처음이 아니라 나름 익숙.


현지 시간 오전 10시, 다시 댈러스를 출발해서


2014년 8월 28일 목요일

현지 시간 오후 2시 40분, 뉴욕 JFK 도착. 16시간의 비행, 18시간의 대기 끝에 도착한 땅.

한국에서 예약해 놓은 한인 택시를 타고 


역시 한국에서 예약해 놓은 퀸즈(Queens) 써니싸이드(Sunny Side)의 한인 민박(?)집에 무사히 안착.

아파트를 민박 형식으로 운영하는 듯 한데 (이런 식의 운영이 사실은 불법이라고 누가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세 명 까지 들어가는 하루 $30짜리 방이지만 꽤 넓은데다 나까지 두 명 밖에 없어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내일은 당장 학교 OT가 있고, 

그 후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개강 전에 집 구하기, 핸드폰 개통하기, 계좌 만들기.


이제 정말 시작!